경기 광주에서 강원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56.95㎞)로 서원주 나들목(IC)이 28일 오후 3시 개통한다. 운영비 부담 논란으로 개통이 지연된 지 3개월 여 만이다.
제이영동고속도로㈜와 원주시는 IC 시험가동과 운영인력 교육, 시설물 인수인계 등 개통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는 지난해 11월 11일 개통했으나 운영비 부담문제를 놓고 원주시와 제이영동고속도로 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서원주IC 개통이 늦어졌다. 원주시와 국토교통부, 제이영동고속도로㈜는 서원주IC 운영비를 놓고 지난해 11월 이후 10여 차례 협상끝에 합의점을 찾았다. 원주시는 올해와 내년 각각 4억 원씩 도로 운영사에 IC 운영비를 지급하고, 2019년부터는 교통량 등을 토대로 한 용역결과를 거쳐 28년 치 운영비를 산출키로 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8일 합의안을 승인했다.
서원주IC 개통으로 중앙 또는 영동고속도로 내 원주ㆍ북원주ㆍ남원주IC까지 20여분을 더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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