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사령탑에서 물러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6) 감독 후임으로 거스 히딩크(71) 감독이 물망에 오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이같이 밝히며 양측의 대화가 이미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가 리그 우승을 한 바로 다음 시즌인 2015~16시즌 조제 무리뉴(54) 감독을 경질했을 때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적이 있는 히딩크 감독의 경험이 세비야(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둔 레스터시티에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히딩크 감독이 2015년 여름 라니에리 감독 취임 전 레스터시티 사령탑 제의를 받은 적이 있지만 거절했고 지금 수락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레스터시티는 히딩크 감독에게 이번 시즌까지만 팀을 맡기고 시즌이 끝난 후 다시 감독직 연장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레스터시티는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인 비토르 페레이라(49) 감독도 후임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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