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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독 단백질 신소재 적용한 첫 화장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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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독 단백질 신소재 적용한 첫 화장품 나왔다

입력
2017.02.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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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차별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성분에 대한 안전성과 안정성이 이슈가 되면서 화장품 성분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 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거미독 단백질 신소재 개발 및 대량생산 성공으로 주목 받고 있는 넥스젠바이오텍이 첫 상용화 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넥스젠바이오텍이 5년여간의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지난해 초 개발에 성공해 국제 화장품 원료(Trade name: NEX-SV82, INCI name: sr-Pectobacterium Polypeptide-1 Arginyl sr-Spider Oligopeptide-1 Dipeptide-19 Hexapeptide-40)로 등록한 것은 물론 국내 특허를 출원하기도 한 국내 최초의 기능성 신소재 ‘거미독 단백질(Spider Toxin Protein)’은 인간 성장인자 (EGF)보다 10배 이상의 피부 개선 효능을 나타내어 미래의 바이오 신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성분이다.

하지만 넥스젠바이오텍의 연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 후속 모델로 기능이 더욱 향상된 피부 주름 개선 및 피부 탄력 유지용 신소재 거미독 하이브리드(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거미독) 단백질 개발 및 대량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거미독 하이브리드 단백질은 인간 성장인자 (EGF)보다 10배 이상의 피부 개선 효능을 나타낸 거미독 단백질보다 더욱 기능이 향상되었고 단백질의 내열성이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

내열성이 낮은 단백질들은 화장품 원료 및 화장품에 사용 시 냉장보관 및 방부제 사용이라는 문제를 갖게 되지만 내열성이 높은 거미독 하이브리드 단백질은 넥스젠이오텍의 무방부제 멸균화장품 제조 기술에 접목이 가능하고 화장품의 보관 및 유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신소재 거미독 하이브리드 단백질 역시 최근 국제 화장품 원료집(Trade name: NEX-ESV, INCI name: sh-Oligopeptide-1 Alanyl sr-Spider Oligopeptide-1) 및 국내 특허 등록(국내 특허 제10-1636851호)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넥스젠바이오텍은 관련 신소재와 기술을 더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상용화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 첫 제품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스파이더 크림’이다.

이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을 공급 받고 있는 50여 곳의 에스테틱숍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최근 화장품 업계에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안티에이징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넥스젠바이오텍에 따르면 거미독 단백질 신소재를 적용한 스파이더 크림은 기존 안티에이징 대표 성분으로 거론되는 유효 성분에 비해 열 안정화가 뛰어나 성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제품화 이후에도 변함없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한 고농축된 성분으로 타 성분들의 함량에 비해 소량으로 함유해도 큰 효과를 갖고 있어 가성비 또한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넥스젠바이오텍 제품이 갖고 있는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에 적용할 경우 안전성도 확보된 제품으로 안정성과 안전성 모두에 최적화 된 성분이다.

실제로 넥스젠바이오텍이 개발한 거미독 단백질 신소재는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갖고 제품 상용화와 원료 공급, OEM 등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계약을 검토하는 곳도 생겨났을 정도다.

이에 따라 넥스젠바이오텍은 빠르면 3월 중 원료 형태로 기존 제품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미독 단백질 신소재 원료를 기존 제품, 또는 새롭게 개발하는 제품에 함유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는 최근 정부 주도로 육성 중인 맞춤형 화장품에 적용도 가능해 하나의 화장품 카테고리를 만들 전망이다.

또한 넥스젠바이오텍은 에스테틱숍의 요청에 따라 후속 제품으로 기존의 연고 타입 크림 제형을 에센스로 바꾼 제품과 가벼운 스킨과 로션 타입으로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넥스젠바이오텍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거미독 단백질 신소재는 어떤 제형으로도 구현이 가능한 것도 큰 강점”이라면서 “기존 경쟁 성분에 비해 유효성이 높고 안전성이 확보되어 부작용이 없어 앞으로 다양한 화장품 제형과 유형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또 “최근 화장품 산업은 단순한 이미지 산업이 아니라 융합이라는 트렌드와 함께 과학적인 접근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제 소비자들 역시 광고만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다양한 정보들을 통해 검증된 원료, 검증된 제품을 구매하는 만큼 화장품 성분에 대한 가치도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NEXGEN)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인공거미줄 단백질(rSpider Silk Protein)을 개발하여 화장품 업계에 주목 받고 있는 기업으로 유전공학 기술과 재조합단백질 연구, 개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생명공학벤처회사다.

또한 2005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으로 선정 및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2016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과 거미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2016년에는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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