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재인, 민주 경선 적극참여층에서도 '과반 확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재인, 민주 경선 적극참여층에서도 '과반 확보'

입력
2017.02.27 04:40
0 0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문재인 52% vs 안희정 28%

격차 더 벌리며 ‘대세론’ 확인

야권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 한 스튜디오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국민선거인단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찍고 있다. 촬영에는 시인 안도현 조기영씨, 카피라이터 정철씨, 호사카유지 세종대 교수, 어린이 등이 참여했다. 서재훈 기자
야권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 한 스튜디오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국민선거인단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찍고 있다. 촬영에는 시인 안도현 조기영씨, 카피라이터 정철씨, 호사카유지 세종대 교수, 어린이 등이 참여했다. 서재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선출 선거인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유권자의 52.1%가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경선 적극 참여층에서 28.4%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이 완전국민경선제를 표방하면서 역선택과 함께 안 지사의 중도 확장성 등이 변수로 떠올랐지만 이런 추세라면 안 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문 전 대표를 꺾을 가능성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26일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문 전 대표는 40.8%, 안 지사는 32.7%, 이재명 성남시장은 13.1%를 기록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6.7%였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로 범위를 좁혔을 때는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 선거인단에 이미 등록하거나 선거인단 참여의사가 있다는 적극 참여층(전체 응답의 18.9%)에서 문 전 대표 지지율은 52.1%였으며 안 지사는 28.4%, 이 시장은 17.3%였다.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이미 신청했다는 응답자는 6.6%였으며 ‘반드시 참여하겠다’와 ‘가급적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2.3%, 32.1%였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장은 “국민선거인단 참여 의향자로 대상을 좁힌 결과로만 본다면 안 지사가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넘기는 쉽지 않다”면서 “결선 투표도 예정돼 있지만 1차 투표에서 대선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다자 구도 지지율 조사에서도 30.9%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는 15.8%로 2위로 조사됐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10.3%)와 이재명 성남시장(10.1%),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7.8%),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1.6%)이 뒤를 이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안 지사의 지지율은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 앞서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로 2위 안 지사(21%)보다 11%포인트 높았다. 김 본부장은 이른바 ‘선한 의지’ 발언을 비롯한 최근 논란을 거론하며 “안 지사의 중도 확장 전략에 불안감을 느낀 야권 지지층이 문 전 대표로 결집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월 24, 25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유선 212명, 무선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ㆍ무선전화 임의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응답률은 13.8%였다. 2017년 1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해 지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