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주장 웨인 루니(32)가 중국으로 안 간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다른 구단들이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지만 최근 (이적을 둘러싼) 의혹을 끝내고 싶다”며 “나는 맨유에 있을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고 밝혔다. 루니는 “팀이 리그 4강에 드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맨유 생활이 즐겁고 팀의 일원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인 28일 직전에 루니가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고 팀을 옮길 거란 보도를 앞다퉈 쏟아냈다.
루니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로 주급이 30만 파운드(약 4억3,000만 원)에 달하지만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이적설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루니가 직접 진화에 나서면서 일단락됐다. 따라서 27일 맨유와 사우스햄턴의 잉글랜드 축구 리그 컵 결승에 루니가 출전할 지 관심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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