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강이슬/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여자 프로농구의 '3위' 싸움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5연패를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다시 키웠다. KEB하나은행은 2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6-44로 이겼다.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KEB하나은행은 공동 4위로 올라서며 3위 청주 KB스타즈를 1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이날 이기면 공동 3위로 올라설 수 있던 KDB생명은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KEB하나은행 에이스 강이슬이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강이슬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넣으며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이슬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하면서 KEB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KEB하나은행이 1쿼터에만 21점을 넣은 사이 KDB생명은 7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5득점에 그치는 등 힘겨운 시작을 했다.
KEB하나은행은 2쿼터 거센 추격을 받으며 전반전을 31-28까지 쫓긴 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KEB하나은행은 쉽사리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3쿼터부터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KEB하나은행은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지영은 3쿼터에만 7점을 넣으면서 KDB생명을 압박했다.
마지막 추격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3분 34초를 남기고는 강이슬의 3점슛으로 62-42를 만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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