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에 오른 이명호(60) 전 이천훈련원 원장이 제4대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명호 신임 회장은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시ㆍ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화와 장애인체육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고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더욱 소통하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다음 달 1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단장 세미나에서 각국 장애인체육회(NPC) 대표를 초청해 만찬을 하고 같은 달 4일 제3회 평창패럴림픽데이 행사에 참석한다. 또 같은 날 시작하는 2017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을 비롯한 평창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를 참관하는 등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패럴림픽 준비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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