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새빛도시의 공동주택용지와 송도국제도시의 상업업무용지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3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검단새빛도시 공동주택용지는 1공구에 위치한 9필지로 총 57만㎡ 규모이다. 이중 AB15-2, AB6블록 2개 필지가 이달 첫 공급된다.
AB15-2블록은 면적 5만9,338㎡, 1,186세대(세대당 60~85㎡) 규모로 용적률은 210%를 적용 받는다. AB6블록은 4만5,481㎡, 931세대 규모로 용적률은 215%이다. 공급 예정가는 각각 1,293억 5,600만원과 1,005억1,300만원이다.
공사 측은 “이번에 공급하는 2개 필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가깝고 중심상업시설과 학교시설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라 불리는 검단새빛도시는 면적 1,118만1,000㎡, 계획 인구 18만 3,670명(7만4,736세대) 규모로 2023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첫 입주는 2020년 시작될 전망이다.
이르면 3월 공급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상업업무용지는 말발굽 모양의 송도 R2블록(송도동 324)으로 15만8,905㎡ 크기다. 건폐율 60%, 용적률 800%에 3개 필지로 분할이 가능하며 최고 층수(높이) 제한은 없다.
주변 송도 6ㆍ8공구에 들어오는 1만8,145세대(공급 예정 8,462세대)의 배후 수요를 감안하면 투자 가치가 높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송도 R2블록은 2020년 연말 개통할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역(가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기존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3월 개통하는 제2외곽순환도로와도 가깝다.
전상주 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송도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송도 6ㆍ8공구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R2 블록은 향후 인근 개발이 진행될수록 사업적 투자가치도 동반 상승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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