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한나가 자선 기부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하버드대로부터 ‘2017년 인도주의 상’을 받는다. 2005년 데뷔한 리한나는 2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고, 그래미상을 8번이나 받은 세계적인 팝스타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 출신인 리한나(29)는 오는 28일 하버드대 캠퍼스에서 열리는 인도주의상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다.
앨런 카운터 하버드대 재단이사장은 “리한나는 바베이도스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 유방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첨단 암연구 및 핵의학센터를 지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리한나는 미국 내 카리브해 출신 유학생들을 위해 조부의 이름을 따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개발도상국 출신 여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도 힘을 써왔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하버드대 기념교회(Memorial Church)를 이끈 피터 곰스 목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하버드대 인도주의상은 세계 평화를 위해 의미 있는 행동을 한 인물들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미국 팝가수 라이오넬 리치 등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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