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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남성판 ‘프로듀스101’ MC... 장근석 후임

입력
2017.02.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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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보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보아가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의 진행자로 나선다. 지난해 걸그룹 I.O.I 멤버를 뽑은 ‘프로듀스101’ 시즌1을 이끈 배우 장근석의 후임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시즌1처럼 국내 여러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이 참가한다. 시청자가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할 멤버를 발탁하고 데뷔 곡, 그룹명을 정하는 방식도 같다. 보아는 보이그룹이 될 연습생에 평가 과제를 전달하고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보아는 23일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가수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원자들에 격려의 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안준영 PD는 “보아가 데뷔 18년 차 가수로서 연습생들에 발전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MC 발탁 이유를 밝혔다.

‘프로듀스101’은 지난해 평균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으나, 가수를 꿈꾸는 연습생을 지나치게 상품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새 시즌은 올 상반기에 방송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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