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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이 해결한 전자랜드, LG와 맞대결서 6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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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이 해결한 전자랜드, LG와 맞대결서 6위 탈환

입력
2017.02.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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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정영삼이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중거리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의 정영삼이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중거리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6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LG를 82-70으로 제압했다. 7위였던 전자랜드는 20승23패가 되면서 6위 LG(20승24패)와 자리를 맞바꿨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정효근과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워 25-8까지 점수를 벌렸다. 올 시즌 어시스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찬희는 1쿼터에만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초반 경기를 지배했다.

LG도 2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해 3쿼터 초반 외국인 선수인 마리오 리틀과 제임스 메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35-41, 6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정영삼과 정효근이 잇따라 3점포를 터뜨리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정영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찬희는 10득점에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5위 울산 모비스가 4위 원주 동부를 82-78로 꺾었다. 최근 2연패를끊은 모비스는 22승20패로 4위 동부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23승20패가 된 동부는 3위 고양 오리온과의 4.5 경기 차로 벌어졌다.

끌려가던 모비스는 3쿼터 막판 전준범이 연속 5득점 하면서 경기를 49-47로 뒤집었다. 4쿼터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함지훈이 3개의 3점슛을 성공, 79-7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의 로드 벤슨은 15득점에 11리바운드로 27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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