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66) 한국프로축구연맹 전 총재가 새 총재직 추대를 수락했다.
프로연맹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권오갑 전 총재를 새 총재 후보로 결정했다. 이어 권 전 총재로부터 추대에 응한다는 승낙서를 받아 22일 이사회 의결서와 함께 연맹 선거관리위원에 제출했다.
연맹은 24일 대의원 총회 때 권 전 총재를 새 총재로 추대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대의원들의 의사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연맹은 지난달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던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득표수 부족으로 낙선하자 새 총재를 공모했다. 하지만 한 명도 등록하지 않자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결로 권 전 총재를 새 수장 후보로 추대했다.
지난 2013년 연맹 총재에 취임했던 권 전 총재는 이로써 앞으로 4년 더 프로축구 수장을 맡게 됐다.
연맹은 총재 추대 절차가 끝나는 대로 다음 달 4일 K리그 개막 이전에 타이틀 스폰서 영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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