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도로공원인 ‘서울로7107’이 올해 5월 개장한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폭10.3mㆍ길이 1,024m 보행길)위에 645개 화분을 놓고 2만4,000여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어 5월 20일 개장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밖에도 보행로 인근에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벤치 등 편의시설을 배치하고 계절마다 특색 있는 축제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충열 서울역일대종합발전기획단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목의 선명도나 개화시기, 날씨 등을 감안해 서울로 7017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며 “5월 20일을 넘기면 장마철과 혹서기가 시작될 우려가 있어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2월말 현재 서울로7017의 공정률이 70%라고 설명했다. 서울로 상부에는 꽃과 나무를 심을 화분 645개와 편의시설 18개가 설치 중에 있다. 2월말부터 화분에 꽃과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서울로와 주변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6대, 에스컬레이터 1대 설치공사와 함께 주변건물 2개소 연결로 공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또 안전사고 예방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단장은 “추락사고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토부 난관 기준인 1~1.2m보다 높은 1.4m까지 난관을 설치하기로 했다”면서도 “불안하다고 하는 지적이 있어 추가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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