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왼쪽)과 판커신/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판커신(중국)의 '나쁜 손'이 또 다시 등장했다. 심석희(한국체대)가 희생양이 됐다.
심석희는 2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판커신과 함께 실격을 당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판커신의 '나쁜 손'에 당했다.
이날 마지막 코너를 돌던 판커신은 왼손으로 심석희의 오른 무릎 부근을 잡았다. 판커신에 잡힌 심석희는 장이쩌와 판커신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들은 심석희와 판커신에게 실격을 줬다.
판커신의 '나쁜 손'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는 앞서가던 박승희(스포츠토토)를 잡아채려고 한 모습이 지적됐다. 당시 박승희가 판커신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면 자칫 큰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심석희에게 '나쁜 손'이 뻗쳤고, 심석희와 판커신 모두 실격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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