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정부군 공습으로 완전히 무너진 건물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구호단체 ‘하얀 헬멧’ 봉사자가 산산이 부서진 잔해 속에 깔려 있던 아기를 구출한 것.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이번 공습으로 4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16일에는 시리아 내전 해결 논의를 위한 평화회담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렸다. 하지만 회담 결과는 휴전 감시 기구 구성, 포로 교환 메커니즘 구축 합의 수준에 머물렀다. 평화 회담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현재까지도 시리아에서는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전투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지금까지 31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시리아 주요 도시는 거대한 폐허로 변했다.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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