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의 ‘슈퍼루키’ 박지수가 21일 신인 선수 최초로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 72표 중 63표를 획득해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9표)를 제쳤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기대를 모은 박지수는 부상 탓에 뒤늦게 데뷔했지만 6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44초를 소화하며 평균 12득점 13.8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19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는 13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한편 6라운드 MIP(기량발전상)는 KB스타즈의 심성영이 받았다. MIP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감독관, 기술위원(TC)의 투표로 뽑는다.
‘WBC 마무리’ 오승환 27일 귀국, 28일 대표팀 합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할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27일 오후 귀국해 28일부터 합류한다.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이미 라이브 피칭에 돌입한 그는 26일 열릴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오승환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한 번은 실전 등판을 하길 원한다고 한다. 어차피 메이저리거들은 2월 말 전에 각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며 “같은 조건이고, 실전에 등판한다는 건 몸을 잘 만들고 있다는 의미니까 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단 오승환을 가장 뒤에 나오는 투수로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하게 상대를 눌러야 한다고 판단하면 중간 계투로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여성 받아들인 로열 세인트조지스서 2020년 디오픈 개최
여성 회원의 가입을 금지하는 전통을 깬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이 2020년 브리티시오픈(공식 명칭 디오픈) 개최장소로 선정됐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21일(한국시간) 브리티시오픈을 주최하는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켄트주에 있는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13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선 브리티시오픈이 14회나 개최됐다. 그러나 2011년 여성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전통이 여론의 비판을 받은 뒤부터 브리티시오픈 개최장소에서 제외됐다. 결국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은 2015년부터 여성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였고, 다시 브리티시오픈의 개최장소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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