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28ㆍ북아일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 ‘노 레잉 업’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드를 함께 했다. 이 골프 모임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전 야구선수 폴 오닐, ‘클리어 스포츠’의 경영자 게리 싱어가 함께 했다.
스포츠용품회사 리얼클리어스포츠의 공식트위터에는 게리 싱어가 올린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게리 싱어 CEO, 로리 매킬로이, 폴 오닐, 도널드 트럼프와 오늘 큰 경기, 퍼팅에 진이 빠졌다’라는 글이 게재돼있다.
매킬로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실력에 대해 “그는 80타 정도 친 것 같다. 70대로서는 괜찮은 선수”라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트럼프 대통령 대변인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통령은 골프를 쳤다. 대통령은 몇 개 홀만 돌려고 했으나 더 오래 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핸디캡 3에 280야드 장타를 날리는 등 상당한 골프실력을 가진 ‘골프광’으로 스포츠스타나 정치인들과 종종 라운드를 즐긴다.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에는 타이거 우즈(42ㆍ미국)와 18홀 라운드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고, 최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골프회동을 가졌다.
한편 늑골부상으로 재활 중인 매킬로이는 내달 2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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