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사진=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산토스(브라질)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기는 과정에서 투자회사에 지급할 돈을 축소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ESPN 등 외신은 21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제3자 소유권'을 갖고 있던 브라질 투자회사 DIS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시 자신들이 받아야 할 몫을 다 받지 못했다며 스페인 법원에 낸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와 산토스, 네이마르의 어머니와 가족회사 N&N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무죄를 주장한 상고심에서 졌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원소속구단인 산토스와 투자회사인 DIS, 테이사, 그리고 N&N이 나눠 갖게 돼 있었다. DIS는 네이마르가 이적시 산토스에 지급하는 이적료의 40%를 받을 수 있는 권리 등을 지난 2009년 140만 유로(약 17억원)에 사들였다.
바르셀로나는 2013년 네이마르 영입시 이적료가 5,710만 유로(약 694억 원)로, 이 중 산토스에 1,710만 유로(약 208억 원)를 줬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스페인 검찰은 바르셀로나가 산토스에 실제 지급한 금액은 2,510만 유로(약 305억 원)였던 만큼, DIS가 320만 유로(약 39억 원)를 더 받을 권리가 있다고 봤다.
검찰은 네이마르에 대해 징역 2년과 벌금 800만 파운드(약 114억원)를 구형하겠다는 방침이다. 물론 네이마르가 실형을 살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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