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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ㆍ바른정당 ‘구애’에 몸값 올라가는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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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ㆍ바른정당 ‘구애’에 몸값 올라가는 홍준표

입력
2017.0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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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앞집에서 자꾸 자기네 사람? 도의에 맞지 않다” 단도리

주호영 “홍 온다면 대환영” 러브콜

홍준표 경남지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홍준표 경남지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됐다가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아 족쇄를 푼 홍준표 경남지사가 상승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홍 지사를 대선주자급으로 인정하는 데다 본인도 페이스북에 출마를 시사하는 메시지를 연일 내놓으며 메시지 정치를 재개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이 홍 지사에게 입당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을 두고 "앞집에서 자꾸 자기네 사람이라고 하는 건 정치 도의에도 신의에도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홍 지사는 한국당 인재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집 울타리 단속에 나선 셈이다. 그는 "무죄 판결 이후 홍 지사의 언급을 보면 우리 당을 분명히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당원권이 정지된 홍 지사의 당원권 해제에 대해서도 "빨리 매듭지을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국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좋은 분들이 같이 많이 와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한국당의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라며 홍 지사의 합류를 기대했다.

정당ㆍ대선주자 지지율이 정체 상태인 바른정당은 홍 지사에게 적극 구애 중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친박패권주의를 배격하는 홍 지사의 노선이 우리 정당과 매우 가깝다"며 "저희들과 하겠다고 하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당원권이 정지돼 있는데 (한국당의) 판단이 있고 난 다음에는 바른정당 합류 가능성이 검토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의 명운이 달린 사건을 심리하면서 시간에 쫓기는 졸속을 범해선 안 된다"며 "피소된 대통령에게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하는데 최근 헌법재판소의 모습은 그렇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썼다. 태극기 민심에 호소하면서 보수 결집에 나선 메시지로 풀이됐다. 홍 지사는 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에 헌재가 선고를 마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는 "판사의 임기에 맞춰 형사재판을 강행할 수 없듯이 나라의 운명이 걸린 탄핵재판을 헌재 심판관의 임기에 맞추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지사는 18일 항소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적벽대전을 앞둔 제갈량이 주유에게 만사구비 지흠동풍(萬事俱備 只欠東風·모든 조건을 갖추었으나 중요한 하나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라고 했다"고 페이스북에 쓰면서 "누명을 벗은 무죄판결이 동풍이 되었으면 한다"며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서상현 기자 ls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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