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쳤다.
매킬로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딩을 즐겼다. 이 모임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전 야구선수 폴 오닐와 스포츠 용품 회사 클리어 스포츠의 경영자 게리 싱어가 함께 했다. 클리어 스포츠의 SNS에 이 사진이 올라왔다.
매킬로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실력에 대해 “그는 80타 정도 친 것 같다. 70대로서는 괜찮은 선수”라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트럼프 대통령 대변인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통령은 골프를 쳤다. 대통령은 몇 개 홀만 돌려고 했으나 더 오래 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와도 함께 골프를 쳤다.
늑골 부상으로 1월부터 대회를 쉬고 있는 매킬로이는 다음 주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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