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총장 송수건)는 학교기업 인터넷신문 ‘시빅뉴스’가 한국의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제휴사로 동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뉴스검색제휴사로 선정되면 뉴스와 동영상 등 콘텐츠가 이들 양대 포털에서 뉴스 항목으로 검색된다. 양대 포털사이트와의 뉴스검색 제휴는 언론계에서는 해당 언론사가 공신력과 인지도를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뉴스검색제휴사를 선정하는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포털 뉴스제휴 심사에서 네이버 뉴스검색제휴사로 총 582개 언론사가 신청했는데 이 중 36개사가 선정됐다. 다음카카오에도 324개사가 신청, 31개사가 선정됐다. 두 곳 모두 선정된 곳은 21개로, 시빅뉴스는 두 군데 모두 뉴스검색제휴사로 선정됐다.
경성대 학교기업인 시빅뉴스는 신문방송 전공 및 언론계 출신 교수들이 정규 기자 및 학생 인턴 기자를 지도,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 인터넷신문이며, 대학이 운영하는 유일한 학교기업 인터넷신문이다.
지난해 10월 시빅뉴스는 전국 신문방송 유관학과 중 유일한 상업 부속언론사로 그 가치가 인정돼 한국언론학회 전국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교육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교육부의 ‘산업계 관점의 미디어 학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학과로 선정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2015년부터 교육부의 학교기업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2016년까지 2차에 걸쳐 매년 2억여원을 지원받았다. 또 한국저작권보호원의 ‘클린 사이트’에 지정됐고, 현장실습 참여 학생이 ‘전국 학교기업 현장실습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고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빅뉴스는 지난해 후원자 제도를 시행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포털뉴스 검색제휴사의 이점을 살려 광고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외주영상제작 수입을 늘려나감으로써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태철 시빅뉴스 대표(경성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양대 포털사이트와의 뉴스검색제휴 체결은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으로부터 시작해 실무 교수, 실습시설 등의 완비에 나서는 한편 시빅뉴스의 콘텐츠 질을 높이려는 학교 측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안정적인 재정 여건을 확보해 깊이 있고 다양한 뉴스 콘텐츠의 발굴ㆍ생산에 힘을 쏟아 국내 유수의 인터넷 언론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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