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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부산IT융합 포럼’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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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부산IT융합 포럼’개최

입력
2017.02.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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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롯데 시티호텔서

부산시, 수도권과 상생협력…4차 산업혁명 선도적 대응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기존산업과 ICT기술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과 부산의 ITㆍICT 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채널로 ‘부산IT융합포럼’을 발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창립포럼은 22일 오전 11시 구로디지털단지 롯데 시티호텔에서 수도권 ITㆍ콘텐츠 기업과 ITㆍ콘텐츠산업 지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그간 ICT 분야에서는 기술발전과 창업, 일자리까지 수도권에서만 생기는 편중되는 현상이 심화됐고, 부산의 우수 IT인재들마저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이런 지역적 불균형 해소를 위해선 부산에 특화된 항만, 물류, 영화ㆍ영상 같은 산업부터 지역에 기반을 둔 IT업체가 필요하고, 같이 협력하는 수도권 IT기업의 부산투자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배경에서 부산시는 부산에 연고가 있거나 부산에 관심을 두고 있는 ITㆍICT 기업 50여개사를 중심으로 포럼을 결성, 22일 출범시킨 후 이들 기업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하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부산이 유리한 산업분야에서는 본사까지 설립토록 각종 인세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부산의 IT 인력들이 역내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도메인ㆍ웹호스팅 전문 업체 후이즈(1999년 설립)사는 부산 해운대에 후이즈 계열사인 후이즈네트웍스 본사를 두고 있는데, 이 회사의 이청종 대표가 이번 포럼의 회장을 맡기로 했다. 또한 포럼 창립멤버로 활동 중인 서울소재 부산연고 T2L 기업(대표:김재희)은 해운사의 선적과 화물입출항 서류를 자동 전산화하는 ICT 솔루션을 개발, 조만간 부산에 본사를 둔 신생 ICT기업을 설립키로 확정한 바 있다.

이 외 니코보코, 아이플랜, 테크인사이드, 스노우볼인베스트먼트 등 IT기업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위원회, 벤처기업협회, 부산은행, 하나은행 등도 포럼멤버로서 기업지원 차원에서 참여한다.

한편 외부에서는 포럼행사 초빙 형태로 산자부, 미래부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국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활동 중인 부산출신의 김성태 의원과 송희경 의원도 포럼 고문으로 참여한다. 또한 KT 전무로 Iot 사업단을 이끌었던 송 의원은 이날 창립포럼에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발제도 할 예정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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