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선 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로 우승한 네이선 첸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첸은 19일(한국시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남자 싱글에서 총점 307.46점으로 우승했다. 하뉴 유즈루(303.71점)를 따돌리고 4대륙 대회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땄다.
첸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상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내년 평창올림픽이 치러지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우승한 게 기분이 좋다"며 "평창 올림픽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이다. 다른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할지 몰라서 잘 지켜봐야 한다. 올해 연말이 되면 더 세부적인 목표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하뉴는 "이번에는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시상대에 올라가기 전에 첸을 봤는데 매우 부러웠다. 그가 쿼드러플 점프를 잇달아 뛰는 것을 봤다. 몇 개는 실수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잘 해냈다. 그래서 존경심이 들었고 축하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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