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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판소리꾼인 박송희 명창이 19일 오전 7시10분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당대 최고 명창들의 가르침으로 판소리 다섯 마당을 일찌감치 섭렵했다. 박 명창은 춘향가 예능보유자인 김소희 명창에게서 춘향ㆍ심청가,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박봉술 명창에게서 적벽ㆍ수궁가, 심청가 예능보유자인 정권진 명창에게서 심청가를 배웠다. 또 동편제 판소리의 거목인 박록주 명창(1905~1976)에게는 흥보가를 사사했다.
박 명창은 이어 2002년 2월 판소리 홍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후진을 양성하며 동편제 소리의 맥을 이어왔다. 빈소는 고양시 명지병원, 장지는 파주 통일동산,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31)8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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