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가레스 베일(28)이 화려한 복귀 무대를 치렀다.
베일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에스파뇰과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작년 11월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써오던 베일의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알바로 모라타의 헤딩 슈팅으로 앞서 갔다. 후반 28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모라타 대신 베일을 넣었다. 홈 관중은 기립 박수로 영웅의 귀환을 축하했다.
베일은 투입 11분 만인 후반 39분 이름값을 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상대 왼쪽을 뚫고 들어간 뒤 스루 패스를 받아 반대편 골문을 노리는 왼발 땅볼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에 힘입어 승점 52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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