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이 한국인들의 밥도둑이라면, 중국에는 마라샹궈가 있다.
마라샹궈는 알싸한 향의 산초와 고추기름이 든 마라 소스로 해산물, 채소 등을 볶아낸 요리이다. 중독성 있는 매운맛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냉장고 속에 남은 식재료들이 가득하다면 마라샹궈 소스를 이용해 깨끗이 비워보는 건 어떨까? 조리 과정이 아주 간단하므로 자취생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조리법]
1. 우선 채소나 고기는 미리 손질해 썰고, 당면은 불려 놓는다.
2. 달궈진 냄비에 삼겹살을 몇 점 볶는다. 이때 나온 돼지기름에 남은 재료들을 볶으면 되는데, 삼겹살이 없다면 그냥 식용유를 둘러도 무방하다.
3. 넣고 싶은 재료를 익는 순서대로 넣고 볶아준다. 감자나 햄처럼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재료는 먼저 넣고, 채소나 버섯 등을 제일 나중에 넣는다.
4. 마라샹궈 소스 한 봉지를 넣고 마저 볶아주면 완성

마라샹궈는 흰 쌀밥이나 시원한 맥주에도 잘 어울린다. 간단한 레시피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이상환PD somteru@hankookilbo.com
이예진 인턴PD
임성빈 인턴PD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