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포켓몬고 업데이트, 포켓몬 80종 추가 등 변화 총정리

알림

포켓몬고 업데이트, 포켓몬 80종 추가 등 변화 총정리

입력
2017.02.17 15:37
0 0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된 지 반년, 국내 서비스된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웬만한 포켓몬은 모두 모으고 슬슬 ‘구구’ 등 비슷한 포켓몬 잡기에도 질려갈 때쯤, 개발사 나이앤틱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2세대 포켓몬 80여 종과 열매 아이템, 의상이 추가되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다.

1. 포켓몬 80종 추가

1996년 처음 등장한 포켓몬은 1세대 151종, 2세대 100종, 3세대 135종, 4세대 107종, 5세대 156종, 6세대 72종, 7세대 80종 등 각 세대에 걸쳐 모두 801종의 포켓몬이 등장한다. 또 포켓몬마다 서식지역이 다른데, 1세대 포켓몬은 관동지방에 많으며 2세대 포켓몬은 성도 지방에 대부분 서식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1999년에 출시된 닌텐도 게임 ‘포켓몬스터 금, 은’의 배경이었던 성도 지방에서 등장한 ‘치코리타’ ‘브케인’ ‘리아코’ 등 2세대 포켓몬이 대거 추가되었다. 진화형태가 다양한 1세대 포켓몬 ‘이브이’의 경우 기존에는 같은 세대 포켓몬인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로만 진화가 가능했으나, 업데이트 후에는 2세대 포켓몬 ‘에브이’와 ‘블래키’로도 진화가 가능해졌다.

2. 새로운 열매 추가

야생 포켓몬을 잡을 때 사용하는 ‘나무 열매’도 추가되었다. 기존의 ‘라즈열매’ 1종에서 ‘나나 열매’와 ‘파인 열매’가 추가되어 3종으로 늘어났다. ‘나나 열매’는 포켓몬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파인 열매’는 사냥에 성공했을 때 사탕의 수를 늘려준다.

포켓몬을 포획할 때 나타나는 화면에도 ‘나무 열매’ 탭이 추가되어, 포켓몬이 나타났을 때 ‘나무 열매’와 ‘몬스터볼’ 중 어떤 것을 먼저 사용할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화면에서는 ‘몬스터볼’만 나와 있어, 열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구를 선택하여 화면을 전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3. 성별 구분

바뀐 ‘포켓몬고’에서는 포켓몬의 특성을 보는 화면에서 '♂'와 '♀'로 암수로 성별을 표시한다. ‘메타몽’, ‘찌리리공’, ‘별가사리’등 무(無)성 포켓몬의 경우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다. ‘이브이’는 특이하게도 암컷과 수컷이 모두 존재한다. 이미지에 따라 ‘포켓몬’의 성별이 무엇인지 추측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요소가 될 수 있다.

4. 기타

야간 맵이 새롭게 수정되었으며, 야생 포켓몬이 나타났을 때 배경음악이 추가되었다. 배경음은 원조 포켓몬스터의 향수를 살린 단순한 전자음이다. 많은 사용자가 소리를 끄고 게임을 실행하지만, 추억의 음악과 게임을 실행해보면 새로운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트레이너 아바타의 의상과 액세서리의 디자인 또한 다양해지고 정교해졌다. 이외에도 문제가 되었던 버그를 수정하여 GPS 수신이 안정화되었으며, 애플워치 연결 안정성이 향상되었다.

다양한 의상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의상을 선택할 수 있다.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는 새로운 포켓몬을 잡았다는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 추위가 한풀 꺾여, 새로운 포켓몬 사냥에 나서는 사용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 추가된 포켓몬을 잡았다는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독자 우성섭씨 제공
새로 추가된 포켓몬을 잡았다는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독자 우성섭씨 제공

한편 나이앤틱 사는 지난달 2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 간 포켓몬 교환 기능 ▦사용자가 포켓몬 배틀 기능 ▦2세대 포켓몬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데이트는 3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고되었으나, 포켓몬 교환과 전투 등 복잡한 기능을 제외하고 앞당겨서 이뤄졌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포켓몬고’의 이탈자들을 붙잡기 위해 좀더 빨리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정유경 인턴기자

[포켓몬고 업데이트 관련 영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