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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4위 복귀 이끈 윤호영과 로드 벤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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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4위 복귀 이끈 윤호영과 로드 벤슨

입력
2017.02.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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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동부 벤슨(왼쪽)이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상대 블록슛을 피해 골밑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남자 프로농구 동부 벤슨(왼쪽)이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상대 블록슛을 피해 골밑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원주 동부가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동부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0-76으로 꺾었다. 이로써 22승19패를 기록한 동부는 이날 부산 KT에 덜미를 잡힌 울산 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18승21패로 7위가 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입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날 동부는 윤호영이 4쿼터에서 역전 3점포를 터뜨리는 등 고비마다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면서 18점을 넣었다. 든든한 골밑 자원인 로드 벤슨은 18점 13리바운드로 최다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25’로 늘렸다.

양 팀의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동부는 66-68로 뒤진 4쿼터 종료 3분55초 전 윤호영이 역전 3점슛을 꽂은 데 이어, 벤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1-68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종료 26초 전 정병국의 외곽포로 76-77,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동부는 22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박지현이 모두 집어넣어 한숨을 돌렸다. 이후 전자랜드의 공격 상황에서 턴오버를 유도해 공격권을 빼앗았고, 경기는 그대로 동부의 승리로 끝났다.

부산에서는 최하위 KT가 모비스를 83-78로 눌렀다.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28점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21승19패를 기록, 동부에 반 경기 뒤진 5위가 됐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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