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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선출… “친노동 개혁정부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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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선출… “친노동 개혁정부 세우겠다”

입력
2017.02.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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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ㆍ현장 투표서 80% 득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2017년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2017년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공동대표가 16일 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심 대표는 1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온라인ㆍ자동응답서비스(ARS), 현장ㆍ우편 당원투표에서 총 1만239표 중 8,209표(80.17%)를 얻어 1,926표(19.16%)를 얻은 강상구 교육연수단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누르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심 대표는 선출 직후 “3만 당원과 함께 1,000만 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하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1978년 서울대 사범대에 입학한 후 서울대 최초로 총여학생회를 만들었다. 이후 서울노동운동연합 결성을 주도하는 등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뒤 진보정당을 이끌어 왔다. 심 대표는 17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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