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ㆍ현장 투표서 80% 득표
심상정 정의당 공동대표가 16일 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심 대표는 1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온라인ㆍ자동응답서비스(ARS), 현장ㆍ우편 당원투표에서 총 1만239표 중 8,209표(80.17%)를 얻어 1,926표(19.16%)를 얻은 강상구 교육연수단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누르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심 대표는 선출 직후 “3만 당원과 함께 1,000만 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하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1978년 서울대 사범대에 입학한 후 서울대 최초로 총여학생회를 만들었다. 이후 서울노동운동연합 결성을 주도하는 등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뒤 진보정당을 이끌어 왔다. 심 대표는 17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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