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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데이 22일’… 이상호로 시작해 아이스하키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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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데이 22일’… 이상호로 시작해 아이스하키로 끝낸다

입력
2017.02.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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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한국 선수단. 대한체육회 제공
삿포로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한국 선수단. 대한체육회 제공

45억명 아시아인들의 겨울 축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9일부터 26일까지 열전이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5개 이상을 획득해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 탈환을 목표로 했다. 한국은 스노보드에서 첫 금빛 낭보가 기대된다.

스노보드의 이상호(22ㆍ한국체대)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했는데 당시 아시아 선수 중 이상호보다 앞선 선수가 없어 금메달이 유력하다. 이상호는 대회 첫날 19일 대회전에 이어 20일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갖춘 회전에도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스노보드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면 20일부터 한국 동계스포츠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 바통을 넘겨 받는다. 전 종목 석권을 다짐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심석희(20ㆍ한국체대)와 최민정(19ㆍ서현고)이 여자 1,500m에 나서 첫 금맥을 캔다.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연속 우승한 이정수(28ㆍ고양시청)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남자 500m 차민규(24ㆍ동두천시청), 여자 3,000m 김보름(24ㆍ강원도청) 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크로스컨트리의 김마그너스(19)도 금메달 기대주다.

21일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28ㆍ스포츠토토)가 여자 500m에서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다만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이 우려된다. 이상화는 2007년 중국 창춘에서 은메달, 2011년 알마티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의 ‘골든 데이’는 2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녀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9ㆍ대한항공)이 남자 1만m와 팀 추월, 김보름은 여자 5,000m에 출격한다. 또한 쇼트트랙 남녀 1,000m와 계주에서도 총 4개의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펼쳐지는 매스스타트는 이승훈과 김보름이 남녀 세계 랭킹 1위라서 금메달이 유력하다. 또 남자 대표팀 막내 김민석(18ㆍ평촌고)이 1,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부 이채원(36ㆍ하이원) 역시 2회 연속 금메달을 정조준 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우승트로피 스탠리컵을 들어 올린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는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22일 우승 후보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를 치르고 24일 일본과 맞붙는다. 26일 마지막 경기 상대인 중국의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돼 카자흐스탄, 일본전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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