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출신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31)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라우레우스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됐다. 라우레우스는 글로벌 자동차기업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스위스 시계ㆍ보석그룹 리치몬트의 후원으로 2000년 창설된 상으로, 전 세계 스포츠계를 통틀어 빛난 활약을 한 개인과 단체 등에 수여한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7 라우레우스 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 수상자로 결정됐다. 볼트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00ㆍ 200ㆍ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다. 볼트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9년, 2010년, 2013년에 이어 네 번째다.
리우올림픽에서 기계체조 4관왕에 오른 미국의 시몬 바일스(20)는 올해의 여자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일스는 생애 첫 올림픽인 리우대회에서 단체전을 시작으로 개인종합, 도마, 마루까지 금메달 4개를 손에 넣고 평균대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에서 지난해 챔피언에 오르고 은퇴를 선언한 독일의 니코 로스베르크(32)는 올해의 도약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시카고 컵스는 올해의 팀상을 받았다.
2012런던올림픽 후 은퇴했다가 현역에 복귀해 2016리우올림픽에서 5관왕에 오른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2)는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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