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메이저리거 강정호(30)가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성명에서 “강정호가 재판을 받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불확실하다”며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에 언제 합류할지도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한 점은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닐 헌팅턴 단장 등이 현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이처럼 구단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쿠넬리 사장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사태를 잘 해결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2017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심리를 해서 양형을 다시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며 정식 재판에 넘겼다. 그는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식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18일 정식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한 외국문화원장들 평창 찾는다…‘스키점프 월드컵’ 관람
한국 주재 외국문화원장과 각국 대사관 체육담당관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인 평창과 강릉을 방문한다. 미국,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폴란드 등 13개국 20여 명의 외국 문화원장과 체육담당관이 16일 열리는 ‘주한 외국 문화원장ㆍ체육담당관 평창올림픽 현장방문’ 행사에 참여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방문단은 평창올림픽 홍보체험관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하키센터, 아이스 아레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경기시설이 밀집한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 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 내에 있는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를 찾아 테스트이벤트(사전점검대회)로 열리고 있는 ‘2017 스키점프 월드컵’을 관람한다. 문체부는 이번 현지 방문 행사 외에도 주한 외교공관과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올림픽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독립야구단 3개팀 “연맹 창설ㆍ시범리그 출범”
독립야구단 3개 팀이 15일 독립야구연맹 창설과 시범리그 출범 계획을 밝혔다. 연천미라클, 저니맨외인구단, 파주챌린저스 등 독립야구단 3개 팀 대표는 전날 서울 서초구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하고 독립야구연맹 창설과 2017 시범리그 걔최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연맹의 정관과 표준계약서 확립 등 구단과 선수의 권익 보호를 위해 도움을 주는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세 팀이 참가할 한국 야구 최초의 독립야구리그 개막전은 4월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독립구단 대표들은 리그 출범에 맞춰 엔트리 확정 등 선수단 운영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후 합의점을 찾아가기로 했다. 더불어 시범리그 개막전과 팀 간 교류전 및 페넌트레이스 기간 등에 관해서도 재논의 하기로 했다. 3개 구단 대표가 이사를 맡는 이사회의 설립 및 기본적인 틀과 방향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독립야구단 세 팀은 “조직, 리그의 정상적 운영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독립야구연맹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 산하 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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