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열(60)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나 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13일자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임명된 임명된 나 사장이 임명 2개월 여 만에 사의를 밝히면서 도철은 또 다시 수장 공석 사태를 맞게 됐다. 도철 사장은 지난해 8월 김태호 전 사장이 서울메트로 사장 공모에 지원하면서 사임, 나 사장 임명까지 4개월간 공석이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에게 보고한 뒤 조만간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이다. 시는 도철과 서울메트로 지하철 양 공사 통합을 상반기 완료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새 사장은 선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 사장은 1995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설립 초기부터 20년 이상 근무하며 신사업개발단장, 총무인사처장, 기획조정실장 등 공사 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나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직제상 사장 직무대행 1순위 고객서비스본부장이 공석이어서 2순위인 최용운 운영본부장이 도철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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