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곽수근(64) 서울대 교수가 국제회계기준(IFRS)재단 이사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곽 신임 이사는 앞서 2회에 걸쳐 이사직을 수행했던 정덕구 전 이사에 이어 한국을 대표해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곽 신임 이사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 한국대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예금보험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IFRS재단 이사회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등을 감독하는 상위기구다. IASB 위원을 임명하고 IFRS 재단의 정관개정과 예산 승인 등의 역할을 한다. 금융위는 “이번 선임은 한국이 IFRS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그 동안 쏟아온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국인 최초로 재단 이사회 이사에 선임됐던 정 전 이사가 IFRS 재단 발전에 힘써온 것도 높게 평가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