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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단체상' 양궁대표팀이 일제히 손가락을 치켜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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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단체상' 양궁대표팀이 일제히 손가락을 치켜든 이유

입력
2017.02.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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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대표팀의 기보배./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등으로 구성된 리우 올림픽 양궁대표팀이 환상적인 팀워크를 과시했다.

양궁대표팀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양궁대표팀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궁대표팀은 단체 인사에서 이른바 '아이돌식 인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우리는 양궁신화입니다"라고 외치며 참석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였다. 또한 양궁대표팀 선수들은 '리우 올림픽하면 생각나는 게 무엇이냐'는 공통 질문에 모두 손가락 네 개를 치켜 들었다. 이는 리우 올림픽 때 획득한 금메달 숫자 '4'를 의미했다.

기보배는 "오랫동안 선수들과 훈련을 해서 그런지 조금만 호흡을 맞춰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 좋은 팀 구성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이 너무 독주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한국을 이기고 싶으면 (다른 나라 선수들은) 더 열심히 준비 해야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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