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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갈비뼈 골절상’... 방송 활동 비상

입력
2017.02.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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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골절상을 당한 박소현. SBS 제공
갈비뼈 골절상을 당한 박소현. SBS 제공

배우 겸 방송인 박소현(46)이 13일 갈비뼈 골절상을 당해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이날 박소현은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외출 준비를 하다 서울 여의도 자택 욕실에서 미끄러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방송 활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프로그램 ‘박소현의 러브게임’부터 당장에 비상이 걸렸다. 병원 치료를 받아 생방송 진행이 어려웠던 박소현을 대신해 배우 신소율이 긴급히 투입됐다. 슈퍼주니어 신동과 개그맨 황제성, god 데니안 등이 차례로 DJ석에 앉아 박소현 대신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소현은 라디오 진행을 대신 맡아줄 DJ를 직접 섭외했고, 이들은 박소현의 부탁에 의리로 답했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18년간 한 번도 자리를 비운 적 없는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박소현이 녹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 제작진은 14일로 예정된 녹화를 15일로 미루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의 경우 다음 녹화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박소현의 부상이 회복되는 속도를 지켜보며 녹화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박소현은 자신의 부상으로 라디오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자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DJ자리를 비우게 되어 청취자 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소속사 뉴에블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소현의 부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게 안타까워하며 한마음으로 쾌유를 빌었다. “6시 라디오 듣고 신소율이 나와서 언니 아프다고 하길래 독감인가 했었는데. 큰일 날 뻔했네요. 머리 안 다치시길 천만다행입니다. 어서어서 낫고 만나요. 기다릴게요”(seyo****), “갈비뼈 다치면 가만히 누워만 있어야 됨. 빨리 낫는 방법이 그뿐인지라. 숨 쉬는 것도 아픈데 재채기 나올 때면 진심 죽을 맛”(luv4****),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네요. 몸조리 잘하시길”(sann****), “갈비뼈 골절되면 한동안 고생 많이 하는데. 빨리 쾌차하세요”(yncj****) 등 응원 어린 글들이 기사 댓글란에 올라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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