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구 원도심 문화재생 사업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란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노란우체통’은 원도심 지역 중 문화예술인과 문화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으능정이거리, 우리들 공원, 중교로 등 3곳에 설치했다.
대전시는 원도심에 문화를 입히는 공급자인 문화예술인들이나 수요자인 시민들이 애로사항이나 문제점, 개선사항 등을 적어서 노란 우체통에 넣으면 이를 정기적으로 회수해 검토를 거쳐 문화재생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의견을 받는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페이스북에서 ‘노란 우체통’을 검색하여 의견을 제기하면 된다.
대전시는 노란 우체통을 접한 시민들이 ‘젊음의 거리와 우체통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거나 ‘좋은 의견들이 우체통에 가득차서 더욱 재미있고 활기찬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노란우체통을 원도심 문화재생을 위한 작은 경청통로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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