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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日대사 복귀, 일본 정부가 결정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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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日대사 복귀, 일본 정부가 결정할 사항"

입력
2017.0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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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개선 위해 여러 레벨에서 대화할 것"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13일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한 반발로 주한일본대사가 본국으로 귀국한 지 한달 넘게 복귀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일본 정부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한일본대사가 오지 않고 있는데, 복귀조건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소녀상에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보다 적절한 장소를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들이 지혜를 모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발언, 사실상 소녀상의 부산일본총영사관 앞 설치에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영사공관을 포함한 외교공관 앞의 조형물 설치는 국제적 관행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본을 떠나 미국, 중국, 호주 등 모두 마찬가지다. 외교공관 보호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한일 관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선 "양국 관계가 모처럼 한일 위안부 합의를 토대로 선순환했는데, 이번에 돌발적으로 발생한 부산 소녀상 문제로 발생한 현 상황이 안타깝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풀릴 수 있도록 제 레벨에서 소통하고, 여러 레벨에서도 전략적 대화를 가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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