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65)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한다.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브리핑에서 “13일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오전 10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뇌물공여 혐의 추가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 부회장 조사 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장충기(63)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지난달 19일 뇌물공여 혐의로 이 부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그 후 3주 동안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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