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 애런 헤인즈(오른쪽)/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고양 오리온이 원주 동부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애런 헤인즈는 18점, 최진수는 15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4위 동부는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3위 오리온과 승차가 4.5경기차로 벌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동부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였다. 동부는 4쿼터 후반 웬델 맥키네스가 투핸드 덩크를 넣은데 이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76-70까지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오리온이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김동욱이 3점슛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고,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75-76까지 따라 붙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야 갈렸다. 오리온은 4쿼터 15초를 남기고 75-77로 뒤진 상황에서 최진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7-77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문태종의 자유투로 78-77로 역전했고,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80-77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동부는 경기 종료 직전 79-80으로 뒤진 상황에서 맥키네스의 패스 미스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동부 벤슨은 1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해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해 2000-2001시즌 재키 존슨(당시 SK)이 세운 리그 최다 22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전주 KCC는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를 100-95로 이겼다. KCC 안드레 에밋은 46점 17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93-76으로 꺾고, 시즌 20승(18패) 고지를 밟았다. 모비스는 동부와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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