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생명 크리스마스/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여자프로농구의 중위권 싸움에 불이 붙었다. 또 다시 순위가 변동했다.
구리 KDB생명은 1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4-5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DB생명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6위 청주 KB스타즈와는 1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KDB생명은 1쿼터부터 흐름을 잡은 뒤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KDB생명은 3쿼터에서 신한은행을 7득점으로 묶어 넣고 21점을 몰아쳤다. 3쿼터 막판에는 한채진과 노현지가 연속 3점슛을 쏘아 올리는 등 점수를 쌓아 나가면서 3쿼터를 마칠 때는 56-32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너무 멀리 달아난 KDB생명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DB생명은 16점을 올린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한채진(12점), 조은주(11점), 티아나 하킨스(11점 10리바운드)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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