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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르브론 앞에서 시즌 26번째 트리플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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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르브론 앞에서 시즌 26번째 트리플더블

입력
2017.02.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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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NBA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EPA 연합뉴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NBA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EPA 연합뉴스

‘트리플더블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29ㆍ오클라호마시티)이 ‘킹’ 르브론 제임스(33ㆍ클리블랜드) 앞에서 시즌 26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6~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9득점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8-109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23번째, 통산 63번째 트리플더블이다. 웨스트브룩은 또 올 시즌 54경기를 소화한 이날까지 평균 30.9득점, 10.5리바운드, 10.2어시스트로 시즌 트리플더블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제임스는 18득점, 5리바운드에 그쳤고, 클리블랜드도 5연승에 실패했다.

추격하던 클리블랜드는 4쿼터 6분14초에 어빙의 골밑 돌파로 99-99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웨스트브룩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웨스트브룩은 연속해서 4개의 2점슛을 성공시켰고, 점수는 다시 107-101로 벌어져 클리블랜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경기종료 5.8초를 남겨놓고 터진 T.J 맥코넬의 결승포에 힘입어 올랜도 매직에 112-111,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맥코넬은 110-111으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 결승포를 성공시킨 데 이어 이어진 올랜도의 공격에서 가로채기까지 성공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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