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라디오 30년 진행, ‘긍정 여왕’ 김혜영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MBC 오전 8.00)
1981년 데뷔 이래, 올해로 37년 째 활동 중인 김혜영의 방송 인생에서 라디오프로그램 ‘싱글벙글쇼’를 빼놓을 수 없다. 강산이 세 번 바뀌도록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혜영의 인기 비결을 소개한다. 그는 평소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다니는 것은 물론 공중목욕탕까지 서슴없이 드나들며 털털한 매력을 뽐낸다. 바쁜 활동 중에도 15년째 아파트 반장 일을 도맡아 하는 등 이웃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그런 그도 사구체신우염 진단을 받았을 때는 어린 두 딸 생각에 많이 울었다. 무너질 때마다 옆에서 용기를 줬던 남편과 두 딸이 있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받아왔던 사랑을 돌려주고 싶었던 그는 1억원 넘게 기부하며 오랜 꿈이었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나를 변화시킨 한 권의 책, 그 짜릿한 첫 경험
노홍철X장강명 책번개 (KBS1 밤 11.10)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인생을 변화시킨 아주 특별한 ‘책 경험’을 나눈다. 책을 싫어했던 노홍철은 ‘순례자’를 읽고 책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가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게 됐을 때 읽게 된 책으로 직접 걸었던 길을 책 속에서 다시 보니 놀라울 정도로 책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참가자들 역시 자신의 ‘인생 책’을 들고 나와 각자의 특별한 경험을 전한다. 수필가 전혜린의 평전 ‘아! 전혜린’을 가슴에 품은 박수현씨는 이 책 덕분에 18년째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367일 동안 남편과 함께 세계여행을 다녀왔다. 불시에 찾아온 큰 질병을 이겨낼 힘을 책에서 얻은 김두현씨 등 여러 출연자의 사연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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