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파이널 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를 향한 기대가 뜨겁다. 올해 올스타 선발 예상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2017시즌 올스타 출전 예상 선수' 명단을 공개하며 오승환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지난해 켄리 젠슨(LA 다저스)와 함께 내셜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였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 시즌 76경기에 나와 79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4패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당초 셋업맨으로 나섰던 오승환은 시즌 중반 이후 마무리 투수 자리를 올라서면서 '끝판 대장'의 면모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그의 올스타 출전 여부는 관심을 모았지만, 아쉽게 발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강력한 구위를 보여준 만큼 올해도 그의 활약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구단에서도 올해 마무리 투수로 일찌감치 오승환을 눈 여겨 보고 있다.
한편, 2017시즌 올스타 출전 예상 선수에는 오승환 외에도 클레이튼 커쇼, 코리 시거(이상 다저스), 메디슨 범가너, 버스터 포지(이상 샌프란시스코), 매니 마차도, 크리스 데이비스(이상 볼티모어) 등이 언급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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