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이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종일 전국에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겠다.
10일 오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3도까지 떨어지며 강력 한파가 몰아쳤다. 바람까지 매서워 체감온도는 영하 16.1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낮 최고기온은 영하 2~4도, 청주 영하 2도, 춘천 영하 1도, 광주 1도, 대구 2도 등을 기록하며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0일 오전 현재 가평, 의정부 등 경기 일부지역과 춘천, 태백 등 강원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전라도 서해안과 제주산지에는 9일부터 많은 눈이 내려 이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됐다. 특히 제주도에는 8일부터 내린 눈으로 일부 산간지역에 50㎝ 가까운 눈이 쌓였다. 전라도에도 무안 4.5㎝, 정읍 9㎝, 줄포 14.5㎝ 눈이 내린 상태다. 두 지역에는 11일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주말이자 정월대보름인 11일 전국적인 강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아침 예상 최저기온이 영하 9도, 청주 영하 7도, 춘천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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