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법인세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트럼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항공사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미국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전면적으로 경감하는 방안을 내 놓을 것”이라며 “2~3주 내 세금 부문에서 획기적인 내용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기간 중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15%로 낮추고, 소득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공약한 바 있다. 세금 인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미국으로 건너와 성장하고 일자리를 늘려 미국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발표될 세제 개혁안에는 개인 세금 경감 방안도 포함돼 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대통령은 중산층에게 세금감면이 필요하고, 미국에 근본적이고도 포괄적인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지선 기자 letmen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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