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1의 산업도시 조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진행
전남 광양시는 행정ㆍ상업ㆍ교육 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마권역을 대규모 도시개발과 상권 조성을 통해 전남 제1의 경제산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9일 밝혔다. ‘2030년 광양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편익시설 확대와 대중교통 불편 해소 등 정주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중마권역은 10만5,000여명이 살고 있으며 광양시청이 있고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인접한 지역이다.
광양시는 우선 경제산업도시 성장 밑거름으로 성황지구, 마동지구, 광영ㆍ태인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과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정기관이 밀집한 중마동 지역은 20억원을 들여 경관조명, 벽면정비, 간판정비 등 디자인시범거리사업을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58억원을 투입한 행정도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중마자치센터는 2월말 준공한다.
정주도시 건설을 위한 사업으로 900억원이 투자되는 성황근린공원은 올해 1구역 못골마을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공사를 착공에 들어가고 2020년 준공한다. 성황공원을 관통하는 금광아파트~성황지구 도시계획도로는 올해 100억원을 들여 터널공사에 착수하고, 4월 착공되는 성황ㆍ도이택지지구와 연결해 신도심과 구도심의 동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총 400억원이 소요된다.
주민 10만명의 힐링 공간인 마동유원지에는 음악분수대 설치와 예술 중ㆍ고ㆍ대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2020년까지 마동근린공원~마동체육공원~마동유원지 사이 출렁다리를 연결해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가 들어서며 성장을 지속하다 2000년 이후 침체되고 있는 광영동은 총 120억원을 투자해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축구도시,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상권을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태인동 지역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총력을 쏟고 있다. 이곳은 500억원을 투자해 명당3지구기반시설조성, 복합문화센터,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4월 공모하고 9월 대상지가 최종 선정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과 정비를 통해 중마권역을 10만 정주도시와 전남 제1의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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