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육 등 사회보장제도 확립
“문재인 정계 퇴출돼야” 쓴소리
재야인사로 알려진 장기표 (사)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가 “국민의 기본 생활이 국가에 의해 보장되는 ‘불안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 대표는 9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과 질병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을 적용,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사회보장제도를 완벽하게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근로자들의 연장 근로를 금지하고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공공근로를 300만 개 이상 공급해서 모든 국민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안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직자의 월급을 도시근로자 가구 당 월 평균 소득인 550만원(2016년 기준)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돈과 권력을 탐하지 않고 국정운영에서 보람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국정을 담당하고 잘 운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문재인 대세론’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실패한 정권의 왕실세요, 대통령 친인척의 부정부패를 막지 못했으며, 야권 연패와 야권 분열의 장본인”이라며 “대통령 후보는커녕 정계에서 퇴출당해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자기 정당을 연전연패로 몰고 간 사람, 그러고도 끝까지 책임을 지지 않은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면 안 된다”며 “그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고자 하는 정당도 해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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