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용두산공원 활성화를 위해 부산타워, 팔각정, 야외데크 등 시설에 대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거친 결과 CJ푸드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CJ푸드빌은 부산타워의 경우 VR망원경, E/V내 영상어트랙션, 기념품 샵, 포토존 등으로, 팔각정은 자사 식품매장, 야외데크는 편의점과 다양한 문화이벤트 유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이 창의적이고 정성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며 “선정 업체는 5년간 시설을 운영하게 되며, 사업수행실적 평가 후 1회 연장이 가능하고, 이달 중순 리모델링을 거쳐 5월 초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용두산 전시관에 대해서도 이달 중순 판매시설 유치를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 다음달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두산 관광시설 전체를 개선하는 민간사업자가 선정되고, 판매시설 등이 입점하면 용두산은 시민과 관광객이 먹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도심 내 원스톱 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와 연계, 국내외 관광객 유치증대와 편의 증진을 위해 용두산공원에 ▦부산타워의 미디어파사드 구축 ▦접근시설 개선 및 안내사인 확충 ▦관광콘텐츠 도입 ▦에스컬레이터 신규 설치 ▦주차시설 확충 등 관광인프라시설 확충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 용두산공원을 부산의 명실상부한 관광 랜드마크로 꾸밀 방침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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