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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정찬성 파격 지원 왜? 1~2번만 더 이기면 챔피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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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정찬성 파격 지원 왜? 1~2번만 더 이기면 챔피언전

입력
2017.02.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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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성/사진=UFC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가 정찬성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9일(한국시간) 발표된 페더급 랭킹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정찬성이 예상을 뒤엎고 3년 6개월만의 UFC 복귀전을 승리하기 무섭게 그의 랭킹을 9위에 올려놓는 파격 지원을 했다.

9일(한국시간) UFC가 공개한 체급 랭킹에 따르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페더급 9위에 랭크됐다. 앞서 15위까지 공개되는 순위표에 없었던 선수로는 파격적인 행보로 읽힌다.

정찬성은 지난 5일 당시 랭킹 9위였던 데니스 버뮤데즈(31ㆍ미국)와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오른손 어퍼컷으로 1라운드 KO승을 따냈다. 정찬성이 버뮤데즈의 자리를 뺏어 그대로 들어간 것이다.

랭킹 9위가 의미하는 바는 앞으로 적게는 한 번, 많게는 두 번만 더 승리하면 정찬성이 목표로 하는 페더급 타이틀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를 인지한 정찬성은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올라있는 맥스 할로웨이를 겨냥해 맞붙고 싶다고 이미 도발을 던진 상태다.

할로웨이가 아니라도 5위권 내의 상대와 싸울 발판을 마련했고 다음 경기마저 이긴다면 곧바로 챔피언전으로 갈 수 있게 됐다. 초고속 승진에는 코리안 좀비 특유의 근성 넘치고 사람을 흥분시키는 파이트 스타일이 한몫을 한다는 분석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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